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고창읍, 신림면이 지역구인 이경신 의원입니다. 먼저, 적극적인 지지와 뜨거운 성원으로 제7대 의회에 이어 제8대 의회에서도 의정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에 보답하며, 보통 사람의 기본이 존중되고 상식이 원칙이 되는 공감과 소통의 평등 세상을 지향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모두가 행복하고 항상 풍요로우며 머물고 싶은 지역으로 가꾸어 갈 것입니다. 현장에서 군민과 소통하며 함께 하는 선진 의회를 이끌고 계시는 조규철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과 힘을 모아 당당하고 활기차며 생동감 넘치는 지역으로 이끌어 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과 채찍으로 뜻을 모아 함께 하는 즐거운 여정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 드립니다. 또한, 농생명 문화 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을 위해 밤낮으로 연구하고 고민하고 계시는 유기상 군수를 비롯한 800여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군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동리정사의 창조적인 복원 재현입니다. 본 의원은 지난 제7대 의정활동 기간 중 제251회 임시회와, 제252회 정례회를 통하여 동리정사 재현에 대해 신중하고 세심하게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것을 요구하였고 당시 군수께서는 기본계획 변경 용역이 진행 중으로 군민과 관광객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한 바 있습니다. 행정의 연속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 군정 주요사업의 추진 방침은 필연적으로 일정 부분 그 틀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며, 비록 전임 군수 시절의 답변이라 하더라도 동리정사의 재현과 같은 중요 사업의 추진에 있어 급격한 변화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을 것입니다. 동리정사 재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까지 기본계획 용역의 추진상황은 어느 수준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추진하실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군수께서는 오랜 공직생활과 경륜을 토대로 풍부한 행정 감각을 갖고 계시며, 특히 문화관광 분야에 있어서 깊은 이해와 넓은 통찰력을 갖추고 계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군수 취임 후 내외에 널리 천명한 군정 방침을 통해서도 품격 있는 역사문화 관광도시를 이어가겠노라고 강조하고 계시는데, 우리 군의 발전 방향과 부합하는 적절한 설정이라 생각하며, 유네스코가 지정한 우리 군의 역사·문화적인 가치를 높이는데도 가일층 노력해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세계적으로 소중한 문화 자원인 판소리를 중흥시키고, 오늘날 발전의 토대를 튼실히 마련하신 동리 신재효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판소리만이 가지고 있는 깊은 역사성과 전통성을 되새기며 상징성을 부각시키는 공간으로서 동리정사의 복원·재현이 가지는 의미가 깊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부분 군수의 평소 소신과 관련하여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예전에 동리정사가 있던 터에는 아직도 별 다른 활용방안이 없이 고창읍성을 찾아주시는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으로 거의 방치되다 시피 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사업 추진을 미루고 있어야 하는 것인지, 판소리 박물관이나 군립 미술관에 대한 이전 방안은 추진되고 있는지, 주변 주막거리나 오거리 당산, 전통시장과의 연계를 통한 주민 소득 증대 방안 등은 어찌되는지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실행계획을 소상하게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두 번째로 우리 지역 학생들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해서 질문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군에서는 21개 초등학교를 비롯하여 모두 41개교의 초중고가 있는데, 해마다 입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있습니다. 전체적인 인구 감소 추이 속에서 초중고 재학생과 입학생 수의 감소는 일정부분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는 하나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그 속도 조절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교육지원의 확충이야말로 자라나는 미래 자원에 대한 확실한 투자라는 점을 감안하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는 책가방 등 기초용품을 지원해 주고, 중고생들에게는 교복을 지원하는 등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학생들에게는 균등한 교육 복지를 경험하게 하는 방안 등이 지역 학교에 다니는 자긍심과 함께 외지 학생들을 유치하는 요인으로 충분히 작동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전북 교육청에 대한 지지도가 전국 최고 수준이며 학부모의 남다른 교육 열정과 관심지역이라는 점, 성남시나 용인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 학생 교복을 지원하고 있는 사례가 있는 점 등으로 비춰볼 때 군수의 실행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추진 가능한 사업이며, 비관적인 지역소멸론에 대항할 수 있는 여러 방안 중 하나로 반드시 추진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군수의 견해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금년도 본예산을 기준으로 전체 예산액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교육관련 예산도 점진적으로 확충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에 대한 대책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연일 지속되어온 폭염으로 지친 몸과 타들어가는 농사 작황으로 고민이 많으실 것으로 사료됩니다. 항상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으나 올해는 그 어려움이 몇 배는 더 큰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어깨동무하고 지혜를 나누었던 공동체 정신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힘을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 군 의원 모두는 항상 군민 여러분을 응원하고 오직 군민 여러분의 행복한 웃음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며칠만 지나면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는 추석입니다. 비록 평소와 달리 다소 힘든 명절이 될지 모르겠으나, 마음만은 넉넉하고 풍성한 한가위 명절 되셨으면 합니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9월 3일 고창군의회 의원 이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