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고창군민 여러분! 군민과 소통하며 화합하는 열린의회의 구현을 위해 힘쓰시는 임정호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더 큰 도약, 더 좋은 고창’의 실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계시는 심덕섭 군수님과 1,200여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고창읍, 고수면, 신림면이 지역구인 박성만 의원입니다. 본의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수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아가, 농업용수의 확보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최근 기후의 변화는 곧 지구 온도를 상승시켜 가뭄과 홍수등 자연재해와 이상기후로 농업인들은 안정적 농업 종사에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22년도 7월에 발생한 홍수는 115년만의 가장 많은 폭우로 기록되어, 약 50명의 인명 피해의 발생 등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고, 기후변화의 가속화로 전 세계물관리 여건이 더욱 악화되는 가운데,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광주전남은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강수량이 1973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양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용수뿐만 아니라 수돗물 공급 가능 일수가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으로, 광주전남은 제한 급수에 돌입했습니다. 우리 전북 또한 비상이 걸렸습니다. 23년 5월에는 전북지역 저수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아,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2년 고창군 산업별 근로자는 약 3만 5백명이며, 그 중, 농업 근로자는 1만6천7백명으로, 근로자의 약 5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농업 분야에 있어, 고창 수박, 메론 등 명성유지와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농업 중심도시입니다. 농업용수는 이러한 농작물 재배에 있어 필수 불가결한 관계로 농작물 생산기반의 확보를 위해 지속적 관리와 보전이 필요한 자원입니다. 이에 안정적 농업을 위한 농업용수 관리 방안에 대해 몇 가지 제안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저수지 준설 및 대형관정의 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저수지의 준설은 기존에 있던 저수지의 매몰된 지반을 준설 총 유효저수량을 확대하여 수자원을 더 확보하는 사업입니다. 고창군은 24년 2월 기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대규모의 저수지의 유효저수량은, 계산저수지 474톤, 고수저수지, 신림저수지, 흥덕저수지는 각각 334톤, 327톤, 995톤입니다. 23년 기준, 농어촌공사에서 확인한 관내 농업용수사용량은 관내 저수지를 통해 연간 4600만 톤이라는 규모의 농업용수를 책임지고 있지만, 저수지 준설을 실시한다면, 자연재해로 가뭄이 와도, 사전에 충분한 용수확보가 가능하여 농촌에 근심을 덜어 줄 것입니다. 실제로 강진군의 경우, 월남저수지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실시하여, 222만톤이였던 저수량을 588톤으로, 약 2.5배 이상 늘리는 사업을 실시하는 등 가뭄 걱정 없는 농업용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고창도 강진군처럼 저수지 준설을 실시해본다면, 산술적으로 검토 시 약 1,000톤이라는 대규모의 저수량 준설이 가능합니다. 대규모 저수지의 준설 사업 추진은 사업비가 많은 금액이 소요되는 만큼, 국가 예산 확보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또한 준설공사시 발생하는 준설토의 처리 방안입니다. 매년 준설 요청 민원이 증가하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사토장 확보가 어려워 사업추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 하는데 읍면별 사토장 설치를 제안 합니다. 준설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군 차원에서 연차적 사토장 확보를 계획하여 개간사업으로 토사에 매몰되는 소류지 준설로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방안으로는, 대형관정의 설치입니다. 금년 ‘가뭄대비 재해대책사업’의 일환으로 중형관정 20공, 대형관정 3공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소류지의 주변에 대형관정을 설치하여, 저수지에 지하수를 공급함으로써, 저수지의 수위를 항상 50%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와 추진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여 적극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장마철 집중호우와 홍수 대비를 위한 저류 시설 및 배수 개선 방안입니다. 고창군은 침수 위험 지역으로 고창, 평지, 만화, 장동, 용정, 구암등 물이 범람하여 주택과 농경지에 상습적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지구입니다. 이곳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지만 사전 준비 부족으로 사업이 장기화되고 적기에 완공되지 못하는데 준비 단계부터 주민들과 협의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여 농민들이 근심 없이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추진하길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우수저류시설 설치와 배수개선사업 확대입니다. 우수저류시설은 빗물을 일시적으로 모아두었다가, 수위가 낮아지면, 그 후에 방류하여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시설입니다. 순창군은 귀농·귀촌인 택지에 53억을 투입하여 우수 저류시설을 준공 집중 호우시 침수예방은 물론 저류된 빗물을 대체 수자원으로 활용하여 기후 변화에 대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저류시설은 전북의 침수피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심지어 고창군은 우수 저류시설이 단 1개도 없는 실정입니다. 지난 2011년 우리군 노동골 인근 홍수로 인해 건물침수 57동, 침수 피해 24.7ha, 2012년에는 건물 35동과 12ha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우리군도 노동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공모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창군도 우수저류시설을 확보해 침수피해나 범람으로 인한 각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배수 개선사업 입니다. 상습 침수지역의 방재시설 구축과 재정비를 통해 배수 능력을 최대화하고 농업 활용도를 극대화 해야합니다. 우리군은 작년 저지대 침수우려 지역에 와탄천주변 해룡지구와, 법지리일원 신림지구가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구에 확정되었습니다. 해당 지구는 하천수위가 높아지면 자연배수가 힘든 전형적인 저지대 농경지구로 배수 불량과 통수단면이 부족해 농작물 상습침수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어온 만큼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이후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후변화는 이제 전 지구의 문제로 이미 발생한 기후변화를 되돌릴 수 없으며 우리 인류 생존에 필수 불가결한 수자원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우리는 미래세대를 위해 수자원의 지속적인 관리와 대비가 지금부터 필요합니다. 지속가능한 관점에서 향후 10년 아니 100년을 내다보고 관련 부서에서는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하여 농업인들이 물 부족 없이 안정적인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라며 이만 저의 발언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 두 번째 달도 어느덧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2024년에도 고창군의회에 대한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장시간 경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24. 2. 28. 고창군의회 의원 박성만